아버지가 갑자기 허리가 아프셔서 고생을 하시다가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으셨는데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을 받으셨다. 지금은 시술을 받으신지 1년 반이 지나도록 부작용 없이 일상생활을 잘하고 계신다.
[ 허리디스크 시술 후기 ]
1. 허리 디스크 초기 증상
아버지께서 거실 장식장에서 물건을 꺼내시다가 갑자기 외마디 비명을 지르시면서 넘어지셨다. 물건을 꺼내는 순간 상체에서 하체까지 전기에 감전된 듯한 느낌을 받으셨는데, 그 이후로 허리를 꼿꼿이 펴지를 못하셨다. 허벅지에 바늘로 찌르는듯한 통증을 계속 느끼셔서 걷는 것도 힘들고, 나이 드신 할머니들이 허리를 굽히고 다니시는 것처럼 허리도 펴지 못하셨다. 똑바로 서서 걷기가 힘드셔서 지팡이를 짚고 걸으셔야 했다.
2. 한의원 방문
허리에 있는 근육들이 일시적으로 뭉쳐서 그렇지 않을까란 생각에 허리 담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한의원을 방문했다. 한의원에서도 요통인 것 같다고 말씀을 하셔서 1주일에 3번 방문해서 침을 맞으셨다. 걷기가 힘드셨기 때문에 지팡이를 이용해서 통원을 하셨고,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밤에는 통증이 더 심해지셨다. 바로 눕지를 못하셨고, 계속 잠을 뒤척이게 되셔서 깊은 잠을 주무시지 못했다. 일주일 정도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한의사 분도 차도가 없고 허리디스크가 심한 것 같으니,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라고 권유하셨다.
3. 허리디스크 전문병원 방문
허리 디스크 전문병원에 방문해서 엑스레이, MRI, CT 검사를 받고 의사를 만났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왜 이렇게 늦게 왔냐고 뭐라고 하셨다. 허리에 통증이 있으면 바로 병원에 와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고, 그래도 다행히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셨다. 보통 허리디스크가 심하면 수술을 하는데 허리디스크 일부가 파열이 된 것이면 시술로도 해결이 가능하고, 아직은 그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하셔서 다행이었다.
병명(주상병)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장애이고, 보조 진단명(부상병)은 요추 및 골반의 기타 및 상세불명 부분의 염좌 및 긴장이다. 주상병과 부상병에 따라 보험 보상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질병분류번호 M511 , S337)
4. 허리디스크 시술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
엑스레이, MRI, CT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이라는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기로 하셨다.
내시경적 경막외강 신경성형술은 허리 아래쪽 꼬리뼈보다 위쪽에 1.5~2cm 정도 절개를 한 다음 관을 넣어서 레이저로 시술하는 방법이다. 허리디스크가 원래 있던 자리에 있지 못하고 파열되어서 튀어나오면 그 파열된 조각들이 신경을 건드려서 통증이 심해지는 것인데 레이저로 그 파열된 조각들을 모두 제거를 하고, 좁아진 신경을 넓혀주는 시술이라고 하셨다. 허리디스크 시술하기 전에 병원에서는 의료기기 파는 곳을 방문해서 수술용 허리디스크 허리 복대(허리 보조기)를 구입하라고 하는데 약 25만 원 정도였다.
미리 허리디스크 복대를 구입해서 병원에 전달하고 시술실로 들어가셨는데 전신마취를 해야 되고 시술시간은 약 30분이면 된다고 하셨다. 하지만 마취와 수술 준비를 하고, 시술을 한 뒤, 마취 깨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시술이 끝나면 허리디스크 복대를 한 상태로 입원실로 오며, 입원은 4~5일 정도 하게 된다.
1) 허리디스크 시술 당일 - 마취가 깨자 통증이 너무 심하셔서 진통제를 1번 맞았다. 진통제를 맞으니 어느 정도 통증이 가라앉아서 저녁에는 천천히 걸으실 수 있게 되셨다. 화장실도 보호자 없이 혼자서 병실 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셨고, 저녁식사도 침대에 앉아서 혼자 드실 수 있으셨다. 디스크 복대를 계속한 상태로 식사하시고, 움직이시고, 주무셨다.
2) 디스크 시술 다음날 -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고 간단한 일상생활이 가능하셨고, 시술 결과 확인을 위해 CT촬영을 했다.
3) 디스크 시술 3일 째 - 거의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이 되셨다.
허리 디스크 시술은 성공적으로 잘 되었고, 허리디스크 복대를 한 달 동안 착용 해야 한다. 그리고 허리디스크 시술 후 가장 중요한 점은 시술 후 최소 3개월 동안은 무리를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심한 운동이나 무거운 것을 드는 것, 허리에 무리 가는 행동은 절대 하면 안 된다. 허리디스크 시술을 하고 며칠 지나면 허리가 멀쩡해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가서 허리 안정에 신경을 안 쓰게 되는데 이 때문에 시술 부작용이 생기고 디스크 재발률이 높아지는 것이었다.
5. 허리 디스크 시술 후 관리
허리디스크 시술 후 허리디스크 복대 착용기간은 한 달 정도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항상 허리디스크 복대를 하고 계셨고, 일주일 정도는 허리 디스크 복대를 한 상태로 주무셨다. 한 달 정도는 허리디스크 복대를 한 상태로 자는 것을 좋긴 한데 너무 불편하셔서 일주일 정도만 잘 때 착용하셨다. 그리고 재활의학과에 일주일에 2번 방문해서 물리치료를 2달간 받으셨다. 물리치료는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올리거나 옆으로 넘기면서 스트레칭을 하고, 엎으린 상태에서 허리 지압을 받으셨다. 허리디스크 시술 후에 허벅지 통증은 사라지셨는데 종아리 통증이 생겨서 고주파 물리치료도 병행하셨다. 운동은 심한 운동은 하면 안 되기 때문에 평지를 많이 걸으셨다. 의사 선생님도 걷는 것이 허리 디스크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고 하셨다. 시술 후 3개월 지난 시점에 의사 선생님께 다시 일을 해도 된다는 소견서를 받으신 후 업무에 복귀 하셨다. 이후 가끔 허리 통증이 있으실 때마다 병원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으셨는데 6개월 동안은 한 달에 1번씩 병원을 방문하셨다.
6. 허리 디스크 시술 비용 및 보험 청구
허리 디스크 시술 비용과 입원비, 각종 검사비 모두 포함해서 약 580만 원 정도 병원비가 나왔다. 아버지가 가입한 실비 상품은 병원비 100%가 지원되는 것이 아니고 90%만 지원해주는 상품이었기 때문에 병원비 580만 원에서 90%만 보험 실비 적용을 받았다. 그리고 가입한 보험상품에 따라 물리치료 비용을 지원해주지 않는 실비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를 해봐야 한다. 다행히 아버지는 물리치료 비용도 실비보험적용이 되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심한 운동을 했을 때 갑자기 허리디스크가 생기기 때문에 조금만 이상한 느낌이 들면 바로 병원에 가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더 심각해지기 때문에 빨리 병원 가서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것을 추천한다. 아버지도 조금만 늦었어도 허리디스크 수술을 할 뻔했는데 다행히 허리디스크 시술로 해결이 되셨고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으시고 1년 반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골프도 치시고, 장거리 운전도 가능하시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없으시다. 가끔 가시던 물리치료도 이제는 가시지 않게 되었다. 허리디스크 시술을 만약 받게 된다면 시술 이후 몇 달간 관리를 잘하는 것이 허리 디스크 재발도 안되고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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