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다 보면 앞으로 ESG가 기업을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며,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도 ESG는 기업의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esg는 무엇이며, 기업에서는 어떻게 이 흐름에 대처하고 있으며, 관련주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1. esg란 무엇인가?
esg는 환경(enviro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앞으로 기업은 자신들의 기업이익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과 사회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고,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가져가야 한다는 뜻이다. 즉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가 아닌, 어떻게 벌었는지에 대한 중요성이 커진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 환경(enviroment) : 기업은 환경을 고려하여 기후변화, 탄소배출, 지구온난화, 동물 보호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 사회(social) : 인권보장과 성별,다양성을 포용한 고용평등을 추구하고, 지역사회와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 지배구조(governance) : 부패하지 않고 투명하고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통해 기업윤리를 준수해야 한다.
요즘 우리가 연예인, 정치인, 기업인들을 보면서 학교폭력 논란이나 갑질 논란 등 인성이 논란이 되면 문제가 된다. 댓글로 비난을 하기도 하고, 불매운동을 벌이기도 한다. 이처럼 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앞으로 기업도 이익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바르고 착하게 활동하는지를 지켜보고 그것에 대해 평가하겠다는 것이다. 결국 esg가 앞으로 기업의 성패를 갈라놓게 될 것이며, 모든 기업들은 원하든 원하지 않든 esg경영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2. 친환경이 트렌드
esg 중에서도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는 '환경(environment) '이다. 아무래도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는 기업 내부에서의 시스템적인 측면이 많지만 '환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그 중요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들이 친환경 흐름에 정책적으로도 동참하고 있다. 2035년 전까지 내연기관차량 판매금지를 선언하고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기후변화 협약을 맺고, 그린에너지 프로젝트, RE100 캠페인(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 태양광, 수력,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탄소배출권(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 거래제 등 사실 오래전부터 시작했어야 하는 이 흐름이 현재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빠르게 동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3. esg경영에 동참한 기업들의 행보(esg 관련주)
<해외기업>
1) 애플 : 삼림 사업 등으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 협력업체에 제품 생산 시 100% 재생에너지 사용에 대한 RE100 서약 요구
2) BMW : 부품업체 재생에너지 사용 의무화, 전기차 개발
3) 폭스바겐 : 전 협력사에 RE100m을 의무적으로 요구, 2050년 탄소중립 선언
4) 구글 : 탄소배출량 추적 툴 개방하여 2030년까지 탄소중립 선언
5) 아마존 : 기후 위기 대응 기금을 조성하는 등 2040년까지 탄소중립
6) 포드 : 전기차 기술 투자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
7) 델타항공 : 지속 가능한 연료 개발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
8) 마이크로소프트 : 자사와 협력한 업체들이 발생시킨 이산화탄소 총량보다 더 많은 탄소를 대기 중에서 없애겠다는 탄소 네거티브 선언
<국내 기업>
1) 삼성전자 : 재생 플라스틱 사용으로 친환경 재료 사용을 강화
2) SK그룹 : 국내 최초 RE100 가입,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필요 전력 100% 조달
3) 현대차 : 오폐수 전량 재이용하여 폐수 무방류 시스템을 구축,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설비 교체, 수소차 전기차 생산
4) 네이버 : 2040 탄소 네거티브 계획 발표, 친환경 설계를 통한 데이터센터 운영 및 에너지 고효율 서버 자체 제작 등
5) LG전자 : 가전 분야 '탈 플라스틱 실천 협약' 체결로 재생원료 사용 증대
6) 포스코 : 2050년 수소 생산 500만 톤 체제 구축
7) 아모레 퍼시픽 : 플라스틱 공병 친환경 복합수지로 재활용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BlackRock의 래리 핑크는 'esg가 없는 기업에는 투자도 없다'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기업이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도 반드시 esg를 고려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도 esg의 투자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 (10년 전 esg에 대한 투자규모는 3조 수준이었지만, 현재 9조 원 수준까지 늘어났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esg를 본인들도 실천하고 있다고 손을 드는 상황에서, esg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는 사실에만 근거해서 투자하면 안된다. esg는 필수요소 이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얼마나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그것의 미래가치를 생각하면서 투자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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