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자 관련된 사업들의 주식이 급등을 했고, 넷플릭스도 이 중 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급등 후 올해 내내 횡보를 보이고 있는 넷플릭스의 하반기 호재 및 변화된 OTT 플랫폼 시장 상황과 앞으로 주가 흐름을 예상해보자.
1. 넷플릭스 하반기 이슈
1) 기묘한 이야기4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초기 넷플릭스 사업에서 가장 대표적인 흥행작이다. 70~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외계인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중 가장 높은 뷰를 기록했으며, 이 작품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넷플릭스 덕후가 되기도 하였다.
이번 하반기에 기묘한 이야기 4가 공개될 예정이며, 이미 공개된 기묘한 이야기4 티저 또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2) 킹덤 아신전
'킹덤 아신전'은 시그널, 유령, 사인 등 장르물로 유명한 김은희 작가의 작품으로 '조선의 좀비'를 소재로 정치와 권력의 다툼을 보여주는 좀비 드라마 '킹덤'의 외전이다. 드라마 '킹덤'은 현재 시즌2까지 공개되었으며, 공개 당시 K좀비 열풍과 드라마 속에서 등장한 조선시대 '갓'이 큰 인기를 얻었다.
킹덤의 많은 팬들에게 올해 7월 공개 예정인 '킹덤 아신전'은 당연히 화젯거리이며, 티저 예고편이 주목을 받았고, 아신전의 주인공이 '전지현'이라는 점 또한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3) 스티븐 스필버그와 콘텐츠 제작 계약
넷플릭스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작년 판권을 체결하여,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 배달부 키키 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 작품을 넷플릭스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많은 애니메이션을 보유하고 있는 디즈니를 의식한 부분도 있는 것이다. 이후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 콘텐츠에 집중을 했는데, 이번에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계약 체결을 했다. 쥬라기 공원, 죠스, ET, 캐치 미 이프 유 캔, 레디 플레이어 원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든 스티븐 스필버그는 제작사 <엠블린 파트너스>를 설립했는데, 넷플릭스가 엠블린 파트너스와 계약을 하여 향후 몇 년 동안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제작하게 될 예정이다. 과거 스티븐 스필버그는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한다며 넷플릭스 플랫폼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으로 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콘텐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대에 변화된 자세를 보여주어 이번 계약이 더 화제가 되었다.
4) 넷플릭스 굿즈, 게임 산업 진출
넷플릭스는 온라인 쇼핑몰인 넷플릭스닷숍을 론칭했는데, 현재는 판매되는 품목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기묘한 이야기, 위쳐, 뤼팽 등 인기 드라마 굿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넷플릭스는 게임 시장에도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발표된 내용은 없지만 영화나 드라마를 우리가 구독해서 보는 것처럼 게임 구독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2. OTT 플랫폼 시장 경쟁 구도
넷플릭스의 시장점유율이 점점 커지자, 많은 기업들이 OTT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기업이 디즈니의 '디즈니 플러스', 애플의 '애플 TV', 미국의 통신사 AT&T의 'HBO MAX'이다. 하지만 넷플릭스는 2억 800만 명이라는 구독자를 가지고 있는 1위 업체이며, 디즈니 플러스의 경우 국내 론칭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서비스를 론칭하였고 1억 360만 명의 구독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넷플릭스의 자리가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란 이견이 많았지만, 넷플릭스 측에서는 최근 구독료 인상에도 불구하고 구독자의 이탈률이 현저히 낮으며 충성고객층이 두텁다는 것을 강조했다.
3. OTT 시장 이슈 및 넷플릭스 주가 흐름
넷플릭스 현재가는 533달러로 코로나 이슈로 563달러까지 상승한 뒤, 478달러까지 하락하였으나 지금은 520~530달러 사이를 횡보하고 있다. 하지만 4분기부터 넷플릭스 주가의 상승 재료들이 충분히 있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코로나 이슈로 제작이 지연되었던 대작들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지금까지 넷플릭스가 성장을 위해 사업 초반에는 채무가 많았으나 지금은 부채를 축소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넷플릭스 내부적으로는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국내에서는 넷플릭스가 SK브로드밴드(SKB)와 망 사용료를 이슈로 소송이 진행되었고, 망 사용료를 내지 않겠다는 넷플릭스가 1심에서 패소를 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넷플릭스만의 악재라고는 볼 수 없으며, 통신사와 OTT 플랫폼의 비즈니스적 이슈로 봐야 한다. 만약 넷플릭스가 앞으로 통신사에 망 이용료를 낼 경우, 통신사에서는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디즈니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등에도 망 사용료를 당연히 요구할 것이다. 하지만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지불해야 되면 결국 그 비용은 소비자 구독료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란 우려 또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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