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액면분할 이슈 지금 사도 될까?

미국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엔비디아에 대해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엔비디아 종목이 핫해지면서 엔비디아의 주가가 이미 많이 상승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장밋빛 전망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다. 엔비디아 지금 사기에는 늦지 않았을까?

 

1. 엔비디아 무슨 회사인가?

 

엔비디아는 한마디로 말하면 GPU를 창안하고 만드는 회사이다. 엔비디아 GPU로 기존의 그래픽카드 개념이 바뀌었는데, GPU는 많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단시간 내에 빠르게 처리를 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 곱하기 계산 문제의 경우, 수학자 2명이서 계산하는 것보다 수학전공 학생 4000명이서 계산하는 것이 더 많은 문제를 처리할 수 있는데 이러한 원리이다. 그래서 GPU는 현재 인공지능, 메타버스, 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핵심이라고 말하는 이러한 분야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엔비디아의 매출은 게임분야로 48%를 차지하고 있고, 데이터센터가 40%를 차지한다. 그 외 메타버스, 자율주행에서 약 10%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2. 엔비디아를 사야하는 이유

1) 전기차와 자율주행

 

향후 자동차 시장에서 대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이다. 현재는 자동차로 주유소에서 주유를 한 다음 운행을 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전기차 시장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자동차들의 점유율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전기차와 더불어 자율주행 또한 자동차 시장에서 이슈인데, 하지만 전기차 시장이 점점 커질수록 중요한 점은 전기로 충전을 하기 때문에 환경보호가 된다는 점도 있지만, 충전과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데이터'가 핵심 요소가 된다. 자율주행 시, 도로 상황과 신호, 앞 차와의 간격 등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고,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GPU가 필요하다.

 

2) 게임시장에서 넘사벽

 

게임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은 꾸준히 성장했으며, 현재 독보적인 1위가 되었다. 심지어 경쟁사였던 ARM까지 인수하여 게임 시장에서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자리에 올랐다.

 

3) 데이터 센터

 

데이터 센터 분야의 매출은 매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화두가 됨에 따라 그에 필요한 데이터 사용 용량이 매우 큰데, 엔비디아가 해당 분야의 수혜주이다.

 

 

 

3. 엔비디아 액면분할

엔비디아는 현재가 802달러로 7월 19일 기준으로 보유하고 있으면 4:1 액면분할로 3주씩 추가로 더 받게 된다. 그렇다면 지금이라도 엔비디아를 매수해서 액면분할 시, 주식을 더 받는 것이 이익일까? 아니면 시기를 좀 더 기다려야 할까?

엔비디아가 매우 관심 종목이기 때문에 계속 우상향을 할수도 있지만 작년에 액면분할을 했던 테슬라와 애플의 사례를 보자.

엔비디아 주가

테슬라의 경우 2020년 8월 31일 액면분할 후 거래가 시작되자 며칠 동안은 주가가 상승했었지만 9월 8일에는 329달러까지 주가가 하락했었다. 이후 3달 동안 420달러 선에서 횡보를 하다 작년 연말부터 주가가 다시 상승을 하였고 현재가는 656달러이다.

테슬라 액면분할 후 주가

애플의 경우에도, 8월 31일부터 액면분할 된 주식으로 거래가 시작되었는데 액면분할 당시 137달러까지 주가가 상승하였으나, 9월에는 103달러까지 하락하였다. 이후 한동안 애플은 액면분할 당시 주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횡보를 하다 최근에 주가가 상승해서 현재가는 145달러이다.

애플 액면분할 후 주가

테슬라와 애플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액면분할을 하면 진입장벽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주가가 오르다가 이후 시세차익을 실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하락 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엔비디아도 테슬라와 애플의 주가 흐름처럼 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지만, 대부분 많은 사례들이 액면분할 후 주가의 일시적인 하락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엔비디아를 매수하는 것보다는 액면분할 이후 조정이 올 때 매수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