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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팁

K-고딩좀비 클라스! 지금 우리 학교는 리뷰 및 시즌2 예상

by ❄♚❅❉♛♜♝♞❅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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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의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에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되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리뷰와 관전포인트 및  시즌2나 나온다면 어떨지 예상해보자.

 

 

 

 

[지금 우리 학교는 리뷰 및 시즌2 예상(스포있음)]

지우학

1. 세계 1위 K-고딩좀비 클라스

오징어 게임과 지옥에 이어서 '지금 우리 학교는'이 4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웹툰으로 정주행 한 팬들도 매우 기대하는 작품이지만, 웹툰을 보지 않은 사람들도 킹덤 이후 또 다른 K-좀비를 기다렸는데 세계 1위를 했다는 것은 박수받을 일이다. 해외 언론에서는 유포리아 같은 하이틴 드라마가 연상된다, 사회문제를 적절하게 곁들인 하이틴 드라마 매운맛 버전이다, 위험한 상황에서 친구들을 위한 희생을 이야기하는 것도 감동 포인트다 등의 평이 많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다른 좀비물과 차별화되는 포인트는 우리나라에서 무서운 고딩들이 좀비가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냥도 무서운 고딩들이 K-고딩좀비가 되었으니 좀 더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좀비물에서 많이 나오는 소재인 돌연변이 좀비도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도 등장한다. 돌연변이 좀비가 학교폭력의 가해자와 피해자라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와서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떻까 궁금했는데, 그런 부분이 없어서 아쉽기는 했다.

돌연변이 좀비가 된 귀남과 은지

 

 

 

 

2. 지금 우리 학교는 사회적 문제 선정성 논란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고등학교에 좀비가 등장하게 되면서 벌어지게 되는 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줄거리는 식상했지만 중간중간 연출이나 공감 가는 소재들은 많았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되자마자 선정성과 학교폭력, 임대아파트 비하 등의 소재들이 너무 묘사가 지나치다는 점이 있었는데...

 

극 중에서 학교폭력 가해자로 나오는 윤귀남은 피해학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피해 여자 학생 옷을 벗기고 동영상을 촬영하는 등 잔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나연은 임대아파트에 사는 경수를 비하하고 심지어는 경수를 죽이게 되는데... 너무 폭력적으로 연출한 것이 아니냐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에 나오는 정부의 결정이 더 잔인하고 무섭게 느껴졌다.

학교폭력 가해자 윤귀남 / 이기적인 발암캐 이나연

생존자가 있는 것을 알지만 다수의 생존을 위해 소수의 희생을 선택하고 폭탄 투하를 결정하는 것이 더 자극적이고 무서운 것 아닐까? 그리고 뉴스만 봐도 영화 속에 묘사된 것보다 더 무섭고 끔찍한 현실이 있는데 너무 드라마에 착한 묘사를 요구하는 것은 아닌가 싶다.

 

 

 

 

 

3. 지금 우리 학교는 배우들의 연기력 

댓글에서는 연기 잘하는 순서대로 좀비가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신선한 페이스를 감독이 선호한 점은 이해가 되지만 부족한 부분도 보였다. 스위트홈과 비교했을 때, 물론 스위트홈 등장인물은 모두 신인이 아니기는 했지만, 감정을 몰입할 만한 인물이 없었던 것 같다. 

좀비물 등 아포칼립스 영화를 보게 되면 주인공이나 서브 주인공에게 몰입하여 상황을 잘 헤쳐가기를 응원하게 된다. 스위트홈의 경우, 현수를 응원하게 되고 오징어 게임을 보면 어차피 우승은 기훈이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기훈과 마찬가지로 게임마다 긴장감을 가지고 드라마를 보게 된다. 물론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이다. 아직은 성인이 아니고 미성숙하고 실수를 하기도 하는... 그래도 너무 메인으로 나오는 인물들이 돌아가면서 발암적인 요소를 내뿜으니 보면서 인물에 몰입보다는 답답함이 많이 느껴지는 했다. 

 

 

 

 

4. 지금 우리 학교는 좀비 액션 씬

'지금 우리 학교는'은 웹툰 원작이고 이미 많은 팬이 있기 때문에 원작과의 비교는 어쩔 수 없이 계속될 것이다. 하지만 웹툰이라는 매체의 장점이 있고, 드라마라는 장르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각 장점을 잘 살려서 제작이 되었다고 생각은 된다. 무엇보다 좀비에 대한 표현력과 좀비 연기는 정말 인정 안 할 수가 없다.  

 

특히, 도서관 씬에서 귀남을 피해서 도망가는 청산과 두 사람의 전투씬은 가장 연출을 잘했다고 생각을 한다. 학교 도서관이라는 장소 특징도 잘 살리면서 물론, 청산이 운동부라는 설정이라던가 이런 배경 없이 후반부로 갈수록 갑자기 액션을 점점 잘하게 되는 것이 연계성이 없지만 오락 요소로는 충분해 보인다. 

도서관에서 귀남을 피해 도망가는 청산

좀비 떼샷의 경우에도 연출은 잘했지만 이미 월드워 Z와 수많은 좀비물을 경험한 관객 입장에서는 그렇게 새로워 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교복 입은 좀비들 느낌? 좀비 액션씬에서는 귀남이 거의 8 팔을 차지한 거 같은데, 그 부분은 조금 아쉽다. 일반 좀비들의 활약상이 너무 없는 느낌... 불사조 돌연변이 좀비 귀남이가 등장한 이후, 귀남이 또 살았네 라는 생각과 함께 귀남이 보다 약한 좀비들이 더 이상 무서워 보이지 않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그냥 좀비들이 NPC 같은 느낌...

 

 

 

 

5. 지금 우리학교는 시즌2 예상

반장이면서 차가운 캐릭터인 남라 또한 돌연변이 좀비가 되는데, 귀남과 은지와는 다르게 식욕(?)을 억제하면서 친구들의 탈출을 도와주게 된다. 마지막 장면에서 온조와 친구들은 남라를 찾아가게 되고, 우리와 함께 가자는 온조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있다는 말로 마무리가 된다.

돌연변이 좀비 남라

 

 

 

 

마지막에 시즌2 떡밥이 있을 줄 알았는데 남라가 그냥 학교 옥상에서 사뿐히 뛰어 내려가는 것으로 끝난다. 아마도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가 나온다면, 돌연변이 좀비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이 되며, 남라가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여주였던 온조보다는 남라 캐릭터가 더 매력적이어서 남라가 그냥 좀비가 안되길 바라면서 봤는데 돌연변이 좀비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발암캐보다 더 발암인 정부에서도 뭔가 역할을 한다면, 이미 실험체로 잡아둔 좀비들로 실험을 하다가 또 다른 새로운 변이를 만들어내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그래서 시즌2가 나온다면 더 스케일도 커지고, 좀비를 뛰어넘은 또 다른 존재들의 전쟁도 보여주지 않을까란 생각...

개인적으로는 시즌2는 시즌1처럼 12편씩이나 만들지 말고 좀 늘어지는 내용 없이 컴팩트하게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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