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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팁

킹덤 아신전 리뷰 및 킹덤 시즌3 관전 포인트

by ❄♚❅❉♛♜♝♞❅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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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의 스페셜 에피소드 아신전이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에피소드 공개 전부터 전지현의 주연이라 화제가 되었었다. 이번 아신전 속에서 의미하는 것과 킹덤 3에서의 관전 포인트를 알아보자. 

킹덤아신전-포스터
킹덤 : 아신전

 

 

 

[킹덤:아신전 리뷰 및 관전포인트]

 

1. 여진족 아신, 폐사군과 성저야인 역사적 고증

과거-지도
파저위, 번호부락, 폐사군

김은희 작가는 킹덤 시즌1 제작 당시, 행주산성 주변의 지리적 특징을 묘사하기 위해 대동여지도를 펼쳐놓고 공부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의 노력이 아신전에서 결실을 맺은 느낌이다. 아신전이 공개되기 전, 아신전의 스토리는 전지현의 일대기와 험란했던 성장과정 일 것이라고 누구나 예상은 했었다. 하지만 4군 6진의 여진족과 폐사군,성저야인의 역사적 고증을 활용하여 아신(전지현)의 태생을 묘사했다는 점은 역시 김은희 작가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4군6진-지도
조선 세종 대 개척한 4군 6진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4군 6진은 세종대왕이 북방민족을 몰아내기 위해 만든 행정구역으로, 이후 세조 때 관리가 힘들어서 4군을 다시 돌려주었는데 이를 폐사군이라고 불렀다. 폐사군에 사람들이 못 들어가게 했다는 것은 드라마 상의 설정이다. 

성저야인 또한 실제로 존재했던 용어로 일종의 스파이이다. 세종 때 북쪽 야인들을 방어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6진에서 부령의 제외한 나머지 5진에 성저 야인을 두어 물품을 제공해주는 대신 야인들의 정보를 받았다. 세종은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야인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침략에 대비할 수 있었다. 아신전에서는 아신의 아버지가 성저 야인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 또한 김은희 작가의 똑똑한 설정인 듯하다.

 

 

 

 

2. 킹덤에서부터 아신전까지 이어지는 '정치'

킹덤 시리즈가 단순히 좀비가 나오는 공포물이었다면 이렇게까지 흥행하지 않았을 것이다. 좀비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의 이면과 그들이 하는 정치 속에서의 희생, 복수 등이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킹덤 시즌1,2에서는 세자 이창(주지훈)과 혜원조씨 가문의 정치, 국내 정치가 배경이었다면 아신전에서는 조선과 여진족의 외교 정치와 그 속에서 희생당하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이로 인해 진정으로 좋은 정치는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점을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있다. 민치록(박병은)은 아신(전지현)의 입장에서는 나쁜 놈이다. 하지만 민치록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여진족들이 북방을 침략했을 것이고, 그곳에 살고 있는 무고한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다. 민치록의 정치는 누구의 입장에서 평가받아야 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점을 남긴다.

 

3.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와 상황

 

 

아신(전지현)은 킹덤 시리즈에서 아신전까지만 봤을 때 빌런이긴 하다. 그녀의 '한'으로 인해 조선의 많은 병사들이 죽었고, 역병의 시작인 '생사초'를 퍼트렸다. 하지만 '킹덤:아신전' 92분 동안 그녀의 그런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관객들은 설득을 당하게 된다. 누구라도 아신의 입장이었으면 저렇게까지 하지 않았을까? 의 공감이 생기게 하는 스토리였다. 그래서 아신을 착한 캐릭터인지 악한 캐릭터인지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타합과-아신
타합과 아신

아신(전지현)의 아버지 타합(김뢰하) 또한 스파이(밀정)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백정 일을 하지만, 파저위(여진족) 입장에서 보면 본인의 나라를 정보를 외국에게 팔아 넘기는 우리 입장에서 보면 친일파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래서 아신이 아버지를 고문했던 파저위에도 분노를 느끼지만 파저위 입장에서는 나름 정당했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민치록-앉아있는-모습
민치록

이번 아신전에서 가장 큰 반전이었던 민치록(박병은) 또한 대표적인 입체적 캐릭터이다. 그는 킹덤 시리즈에서 이창을 도와 조선을 위해 목숨을 바치며 싸우던 정의로운 캐릭터였지만 아신전에서는 민치록의 잔인한 했던 과거가 드러난다. 이는 수망촌의 비극에 참여했지만 충신이었던 안현대감(허준호)의 모습도 보인다.

 

 

[킹덤 시즌3 관전 포인트]

 

 

1. 이창과 아신

시즌2의 엔딩 컷은 이창과 아신의 만남이었다. 이는 두 사람이 킹덤 시즌3을 이끌어 나갈 것이며, 아신전을 통해서 두 사람이 결국엔 협력하게 되지 않을까란 예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함께 가기 위해서는 넘어야 될 난관이 많다. 과거 세자였던 이창을 아신은 어떻게 생각할까? 이미 조선 정부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아신에게 이창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갈 것인가? 그리고 생사초를 조선에 퍼뜨리고 많은 조선 병사를 죽이고, 심지어 이창의 아버지가 좀비가 된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아신을 이창은 받아들일 수 있을까? 현재 최대 빌런으로 여진족의 수장 아이다간이 아신전에 짧게 출연을 했는데, 아직 아이다간이 빌런이라고 보이기엔 스토리가 많이 부족하다. 시즌3에서 이창과 아신이 협력해나가는 과정, 아이다간과 이들의 갈등도 어떻게 그릴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 그들이 지키고 싶은 것

시즌3에서도 좀비 역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당할 것이고 이 소용돌이 속에서 인물들의 가치관이 충돌할 것이다. 아신의 경우 여진족과 조선을 모두 파괴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민치록은 조선은 지키고 싶을 것이고 아이다간은 파저위를 지키고 싶을 것이다. 각자가 원하는 것이 명확한 이들이 좀비 역병에 어떻게 대응할지, 어떻게 이를 이용할지 그리고 이 갈등 속에서 이창과 서비는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도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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