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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일상팁

넷플릭스 지옥 리뷰 지옥 시즌2 예상

by ❄♚❅❉♛♜♝♞❅ 2021.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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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지옥이 공개되자마자 1위를 차지하면서 오징어 열풍에 이어 지옥 열풍이 세계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징어 게임보다는 다소 철학적인 내용으로 많은 해석들이 나오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옥을 봤다면 모두가 예상했듯이 지옥 시즌2 제작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렇다면 지옥 시즌2는 어떻게 구성이 될까?

 

 

 

 

 

 

[넷플릭스 지옥 리뷰 및 지옥 시즌2 예상]

 

1. 넷플릭스 지옥 : 신의 고지와 시연

어디서 왔는지 알수 없는 지옥의 사신처럼 보이는 괴물들이 갑자기 나타나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한다. 지옥의 사신이라고 묘사된 괴물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저승사자의 모습보다는 오히려 어벤저스의 타노스의 더 험악한 버전 같은 느낌이다. 이들은 사람들에게 끔찍한 고통과 함께 고열로 산채로 태워버린다. 이러한 행위는 '시연'이라고 사람들에게 불리게 되며 시연은 미리 고지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만 행해지게 된다. 

 

 

 

 

 

불가사의한 이러한 현상에 대해서 새진리회의 의장 유아인은 사람들이 죄를 짓기 때문에 신께서 벌을 주는 것이고 죄를 지은 사람, 즉 죄인에게만 고지가 가며 우리는 더 정의로워 져야 된다는 것을 강조한다.

지진이나 토네이도 등의 천재지변이 생기면 사람들은 그 원인과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처럼 이러한 끔찍하고 불가사의한 일을 누군가가 증거와 함께 나름의 이론을 말한다면? 심지어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라는 누구나 동의할 만한 전제는 사람들을 열광시켰다. 드라마 지옥에서도 시연과 고지가 왜 일어났는지 보다는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더 포커스를 하고 풀어나가는 점은 매우 흥미로웠다.

 

 

 

 

2. 진정한 공포는 무엇인가? 지옥에서 진정한 빌런은 누구일까?

 

드라마에서 지옥의 사신을 잡기위해 인간들이 적극적인 공격을 하는 스토리는 다뤄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일반 사람들은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그들을 진정한 공포대상으로 생각했던 것일까?

지옥의 사자들이 살아있는 사람을 던지고, 구타하고 시연하는 장면은 매우 끔찍하다. 초반에 사람들은 시연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지지만 점차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사람들은 시연의 잔인성은 잊게 된다. 박정자 생방송 시연은 모든 방송국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기 위해 달려왔으며 구경꾼들도 모였다. 심지어 박정자 집 앞에 VIP 자리까지 마련하여 그 장면을 가까이에서 관람하려는 사람들도 있다.

일종의 라이브 쇼를 관람하는 듯한 사람들의 모습이 오히려 더 무섭고 잔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드라마 지옥에서는 지옥의 사자를 이용하여 종교적 세력을 확장하려는 새진리회와 그들의 추종자 화살촉이 빌런처럼 묘사되기도 하는데

 

 

 

 

 

물론,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두르는그들은 분명 빌런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장면이 가장 공포스러웠다.

무엇인가를 진실이라고 믿고 모든 사람들이 그에 동조를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절을 하는 이 장면은 시연만큼이나 매우 무서운 장면이다.

고지와 시연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소수에게 발생되는일이다. 하지만 다수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다수의 의견과 생각에 조금이라도 맞지 않는 행동을 한다면? 

박정자 사건으로 사람들은 시연을 받은 사람을 죄인 취급하고 그들의 가족을 비난하고 폭행하고, 화살촉은 통제의 범위를 넘어 날뛰게 된다. 이러한 사회가 과거 공산주의 같은 느낌으로도 보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왜곡된 진실을 믿고 있을 때 우리 사회가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를 잘 표현한 것 같았다. 그래서 거짓말로 새진리회를 만든 유아인, 유아인의 비밀을 덮어준 새진리회의 2대 의장, 화살촉 멤버 등 개개인이 아니라 잔인함을 가진 사람의 본성이 가장 빌런이 아닐까란 생각이 든다.

 

 

 

 

 

 

3.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예상

 

넷플릭스 지옥은 웹툰이 원작인데 웹툰의 컷 구성과 대사 하나하나 그대로 재현을 했다. 웹툰 자체가 워낙 완성도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드라마 지옥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으로 탄생이 되었다.

 

하지만 1화부터 웹툰에 충실하게 기획된 드라마 지옥의 마지막 장면은 웹툰에는 없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는데 바로 박정자 시신의 부활이다. 감독이 웹툰과는 다르게 시즌2를 풀어갈 것이라는 의지가 보였던 부분이며, 

이 장면과 함께 지옥 시즌1에서의 가장 큰 떡밥인 고지받은 아이가 죽지않고 그 부모가 대신 시연을 받아 죽은 것에 초첨이 맞춰질 것은 예상이 되는 부분이다.

우리가 드라마 내내 '고지 받은 사람만 죽는다.'라는 전제가 뒤집어지는 장면인데 이를 두고 인간의 희생이 그 열쇠였다라는 해석이 많이 있다. 그래서 지옥 시즌2는 인간의 희생과 고지,시연과의 연관성 그리고 살아난 박정자와 아이의 행보에 대한 내용으로 풀어나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개인적으로는 지옥 시즌2에서도 왜 고지가 이루어지는지, 지옥의 사자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런 부분이 설명이 될까란 의문이 생긴다. 많은 사람들이 그 비밀을 시즌2에서 풀어주길 바라지만 오히려 그 부분에 포커스가 안 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워킹데드를 보면 초반에는 좀비들을 피해서 도망가는 사람들에게 스토리가 맞춰져 있다. 하지만 결국 시즌을 거듭할수록 좀비보다 더 무서운 인간과 좀비를 이용하는 인간들, 결국 인간대 인간의 전쟁을 그려낸다. 그렇기 때문에 지옥 시즌2도 살아난 아이를 이용하는 소도의 아류 세력들이 더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박정자가 빌런이 되어 새진리회를 능가하는 새로운 종교를 만들 수도 있다. 시즌1 마지막 부분에서 메시아에 대한 언급이 나왔는데 박정자가 오히려 대중들에게  메시아로 이미지 메이킹 하기에는 더 적합해 보인다. 

 

 

 

 

그리고 희생을 통한 고지와 시연의 법칙성이 깨진 것도 왜 아이가 안 죽고 부모가 죽었는지에 대한 원론적인 해답은 나오지 않을 것 같다. 오히려 그 희생을 이용한 인간의 또 다른 잔인한 본성이 그려지지 않을까?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자기 대신 시연을 받을 사람을 돈을 주고 구한다던가, 대신 시연받는 사람을 뽑는 버라이어티 쇼가 생길수도 있고,,,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인간의 어두운 단면들이 보여질 것 같다. 그래서 시즌2는 고지와 시연, 그리고 예외의 법칙들로 생겨난 새로운 인간들의 잔인한 본성을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을까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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